사회
제주도민 울린 'BTS 화보 투자' 사기…30억 가로챈 50대 수사
입력 2020-09-09 10:30  | 수정 2020-09-16 11:04

제주지역 한 투자회사가 방탄소년단(BTS) 화보 제작하는 데 투자하면 수익금을 배당하겠다고 속여 투자금 수십억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제주시에 있는 A 투자회사 대표 57살 B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018년 3월부터 올해까지 투자자 1명당 1억∼2억 원을 BTS 화보 제작 투자금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20여 명, 피해 금액 30억 원으로 파악됐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도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해 금액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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