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윤영찬 문자, 오해 살 수 있어 엄중하게 주의"
입력 2020-09-09 10:18  | 수정 2020-09-16 10:3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뉴스 편집 압박성 문자' 논란과 관련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해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의원님들께서 국민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지난 8일) 우리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에 한 포털 매체와 관련된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게 포착됐다"며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의원님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고민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던 도중 본회의장에서 보좌진과 문자메시지 대화에서 특정 포털 사이트의 뉴스편집을 문제 삼아 야당으로부터 '여론 통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 의원은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는 보좌진의 언급에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라며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주문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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