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마시다 시비 붙었다고…80대 장모 둔기로 폭행한 60대 체포
입력 2020-09-09 10:12  | 수정 2020-09-16 11:04

술에 취해 80대 장모를 둔기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2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장모 84살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두개골 골절 등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장모와 사소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장모를 모시고 살았으며 당시 자택에는 A씨와 B씨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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