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제는 법당·성당서도 집단감염…종교시설 확진 이어져
입력 2020-09-09 10:03  | 수정 2020-09-09 10:28
【 앵커멘트 】
교회에 이어 법당과 성당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재 교회만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걸 확대해야 하는 걸까요.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불교의 한 종파가 포교소를 차린 서울 시내 한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승려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신도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방역당국은 해당 포교소를 즉각 폐쇄하고 승려와 신도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법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석자 315명은 곧바로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탁 / 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201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서 서울시에 대한민국 일련정종이라는 법인 이름으로 설립 허가를 신청하였으나 서울시에서 불허한 바가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4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미사에 참석하고 교인끼리 다과와 식사 모임을 한 것을 확인하고, 성당 방문자 400여 명에게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서울시는 교회와 마찬가지로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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