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김현미 "정부 대책 영향으로 강남4구 상승 멈춰…서울 집값 안정세"
입력 2020-09-09 09:55  | 수정 2020-09-16 10:07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7월 이후 서울 집값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7·10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상승세가 0.01%로 거의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 4구도 상승을 멈췄다"며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고점 대비 하락하는 단지가 있어 안정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전날 발표한 3기 신도시 중심의 수도권 사전 청약 6만 가구 공급과 관련해 "6만 가구의 사전청약은 '패닉바잉'을 잡고 집값을 안정화 시킬 것"이라며 "공공주택 127만 가구 중 33만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하는데 그 중 6만가구를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한다"고 전했다.
또 태릉골프장 부지와 과천청사 유휴지가 사전 청약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태릉 부지가 넓어 광역교통 대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데 아직 못 만들었고, 과천은 청사 일부에 택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입주 행정기관의 이주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을 해결하면 내년 초라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용산 캠프킴은 반환절차가 이르면 내년 초엔 끝날 것"이라며 "어제 서울 사전청약 발표 물량은 5000가구고 나머지 5000가구는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거래분석원'과 관련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에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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