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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김병춘 "아들 희귀병 '리씨증후군' 투병 중…사랑해"
입력 2020-09-09 09:52  | 수정 2020-09-09 10:11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어제(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배우 김병춘이 리씨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비디오스타'에는 영화 '소리꾼'의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병춘, 김강현과 감독 조정래가 출연했습니다.

올해로 데뷔 40년 차가 된 감초 배우 김병춘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바람의 전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던 배우로 영화 30편 이상, 50편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입니다.

이날 김병춘은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희소병 '리씨증후군'을 앓고 있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아들을 위해 가족이 특별한 산책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김병춘은 "아빠는 너만을 존중해주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다르게 대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은 것처럼 똑같이 지적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도 말할 거다. 내 아들 김온을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아들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리씨 증후군'은 유전적 결함으로 발달이 지연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대체로 3개월에서 2살에 증상이 발현하며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완치 법은 없지만, 운동치료와 작업치료 등을 통해 질환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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