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보] 신규확진 156명 1주일째 100명대…사망 3명 발생·위중·중증 154명
입력 2020-09-09 09:52  | 수정 2020-09-16 10:37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9일 신규확진자수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째 100명대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말 400명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1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종교시설, 소모임, 콜센터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소 증가세를 보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어 누적 2만1588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전날(136명)보다는 20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감염 143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0명(69.4%)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대구·세종 각 2명, 충북·전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1167명으로 늘었고,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9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총 22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12명),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10명), 은평구 수색성당(4명),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8명),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10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웰빙사우나(18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4명), 충남(3명), 서울(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44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4명 늘어 총 154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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