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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치료에 전념…박경완 대행 체제로 운영
입력 2020-09-09 08:45  | 수정 2020-09-16 09:04

올 시즌 두 번째로 병원에 입원한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결국 긴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SK 구단은 어제(8일) "올해 잔여 경기를 박경완(현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염경엽 감독은 6일 병원 검진 결과, 원활하지 않은 영양 섭취와 수면 문제로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남은 42경기를 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팀 성적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염 감독은 약 두 달가량 야구장을 떠났고, SK는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렀습니다.

기력을 회복한 염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았는데, 복귀 5일 만인 6일 두산전을 앞두고 다시 건강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염 감독은 경기 직전 서울 중앙대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입원했습니다.

현재 SK의 팀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9위로 떨어진 SK는 최근 9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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