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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신장 경색 호전돼 복귀 속력…가벼운 운동 시작
입력 2020-09-09 08:30  | 수정 2020-09-16 09:04

신장 경색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KK' 32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를 위해 속력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광현은 최근 홈구장인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오늘(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 훈련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며 "병원 검사를 받고 이에 따라 복귀 과정을 밟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실트 감독은 "캐치볼, 롱토스, 불펜 피칭의 수순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신장 경색 진단을 받고 혈액 희석제 투여 등 약물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통증은 잡혔고, 김광현의 몸 상태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 등재가 지난 선발 등판 직후인 3일로 소급 적용되면서 12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부터 다시 실전 등판할 수 있습니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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