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성 자제하나…코레일 추석 기차표 첫날 예매율 52.6%
입력 2020-09-09 08:19  | 수정 2020-09-16 09: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귀성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진행된 추석 철도 승차권 예매에서 판매된 승차권이 지난해의 55%인 26만3천 석에 그쳤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어제(8일) 진행한 경부선 등 9개 노선의 '2020년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총공급좌석 50만 석 중 26만3천 석이 팔려 52.6%의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매 노선은 경부, 경전, 동해, 대구, 충북, 경의, 경원, 경북, 동해남부선 등 9개였습니다.

첫날 예매된 26만여 석은 지난해 추석 같은 노선 예매객 47만 명의 55%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정부 권고에 따라 귀성을 포기하거나 자가용 승용차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귀성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키로 해 오늘(9일)까지 이틀간 총 공급 좌석이 200만 석에서 100만 석으로 줄었지만, 첫날 예매율 52.6%는 지난해 추석 같은 노선 예매율 49%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중 PC가 31.0%, 모바일이 69.0% 비율로 발매됐습니다.

경부선 예매율은 54.7%로, 귀성열차 예매율이 52.2%, 귀경은 57.2%였습니다.

귀성열차는 9월 30일이 99.2%로 예매율이 가장 높았고, 귀경은 10월 4일이 89.9%로 최대였습니다.

오늘(9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가 진행됩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예매한 추석 승차권은 9일 오후 3시부터 13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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