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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경동나비엔, 그린뉴딜 수혜 등 주가 재평가 전망"
입력 2020-09-09 08:17 
자료 제공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9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그린뉴딜 수혜 등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개 분기 경동나비엔의 실적은 시장기대치 대비 웃돌았으나 주가의 퍼포먼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이유는 지난 3년 간 주가 밴드의 상단에서 매물 출회, 유통물량 부족에 따른 거래 부진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경동나비엔을 둘러싼 흐름을 살펴보면 친환경 기기 수요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PEER 의 밸류에이션 상향, 대주주의 친 주주정책 가시화로 인해 상대적 저평가 이유가 사라졌다. 결론적으로 실적 개선 및 PEER 주가 상승에 따른 경동나비엔 주가의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는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제품 중 가장 현실성이 높은 제품이 보일러다.

박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지난 2011년 국책과제 업체로 지정돼 연구했고, 영국의 상장 기업인 세레스 파워(CERES Power)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실증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용 연료전지의 상용화는 발전용 연료전지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의 그린뉴딜이 구체화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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