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회의…태풍 피해 함경도 복구 대책 논의
입력 2020-09-09 08:00  | 수정 2020-09-16 08:04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통신은 오늘(9일) "태풍 9호로 인하여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는 어제(8일) 오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천여세대의 살림집과 수십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며 "45개소, 6만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31개소에 3천500여m 구간 철길노반과 2개소에 1,130여m의 레일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구체적 피해를 설명했습니다.

검덕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연(鉛·납)과 아연 산지이며 대흥과 룡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생산지입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 규모를 검토하고 복구 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군을 동원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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