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켰기 때문이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750만 회, 다운로드 18만2000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으로 핫 100 정상을 수성한 것은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적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팝계 트렌드이기도 한 복고적 디스코 팝 장르의 영어 곡으로, 미국 대중에 좀더 쉽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탄소년단은 "믿기지 않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라며 "전세계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빌보드 핫100 1위 소회 밝힌 BTS
(서울=연합뉴스)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라는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사진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
(서울=연합뉴스)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라는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사진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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