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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방탄소년단, 팝시장 심장 관통…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국보급 행보`
입력 2020-09-09 07:20  | 수정 2020-09-09 0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가히 '국보급'이라는 칭호가 지나치지 않은 성과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Dynamite',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차트 진입 2주 차에도 '핫 100' 1위 자리를 지켰다는 소식을 알렸다.
빌보드는 닐슨뮤직 데이터를 인용해 "'Dynamite'는 9월 3일까지의 주간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750만 회, 다운로드 수 18만 2000건으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유지했으며, 9월 6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빌보드는 "역대 '핫 100'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곧바로 1위에 오른 43곡 중,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곡은 'Dynamite'가 20번째"라고 밝혔다.

또 'Dynamite'는 첫 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에 이어 둘째 주에 18만 2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는데,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캔트 스톱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2016년 5~6월)' 이후 최초로 발매 후 첫 2주 연속 18만 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올린 기록이다.
아울러, 2주 연속 18만 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기로는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 만에 'Dynamite'가 처음이다.
빌보드는 'Dynamite'의 차트 고공행진 비결로 리믹스 버전들을 꼽았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풀사이드(Poolside)와 트로피컬(Tropical) 리믹스 버전을 언급하며 "두 곡은 8월 21일 발매된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EDM, 어쿠스틱(Acoustic) 리믹스 버전과 더불어 'Dynamite'의 2주 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한국을 넘어 미국 음악시장에서도 큰 획을 그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활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염원이 담긴 'Dynamite'. 방탄소년단은 신나는 디스코 장르와 희망찬 가사, 레트로 콘셉트를 앞세워 미국 대중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천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천80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들에게 일종의 치유제가 됐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이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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