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공원 일부 지역 폐쇄…"2.5단계 풍선효과로 방문 급증"
입력 2020-09-09 07:00  | 수정 2020-09-09 07:20
【 앵커멘트 】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한강공원에서 평소 붐비는 일부 광장이 오후 2시부터 폐쇄됩니다.
오후 9시부터는 한강공원 43개 모든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입니다.

어제(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전체 이용객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여의도와 뚝섬, 반포한강공원의 일부 지역이 폐쇄됐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시민들로 북적였던 여의도한강공원 광장입니다. 지금은 들어갈 수 없도록 이렇게 출입 통제를 알리는 테이프가 둘러져 있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은 이벤트 광장과 계절광장,뚝섬한강공원은 자벌레 주변 광장,반포한강공원은 피크닉장이 통제 대상 구역입니다.

한강공원 안에 있는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물론 모든 주차장도 매일 밤 9시까지로 이용시간이 단축됐습니다.


서울시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풍선효과로 한강공원 방문객이 급증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목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 "'천만 시민 멈춤 주간'과 연계해 야외공간인 한강공원에 대해서도 실내공간과 동일하게 고도의 경각심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밤 9시 이후 공원 내 음주, 식사 자제를 권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계도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이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모든 구역을 완전히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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