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협 새 비대위도 "업무 복귀 결정"…수술 정상화는 시간 걸릴 듯
입력 2020-09-09 07:00  | 수정 2020-09-09 07:30
【 앵커멘트 】
새로 출범한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9일) 오전 7시까지 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제(8일)부터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하고 있지만 수술까지 정상화되려면 최소 열흘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총파업을 중단한 전공의들이 어제부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복귀 첫날 전공의 휴진율은 약 33%로 하루 전보다 39.8% 포인트 줄었습니다.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새로 출범하면서 업무 복귀 결정이 뒤집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대전협 비대위는 대의원 회의를 통해 오늘 오전 7시까지 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전협 비대위 측은 "의결권을 행사한 105표 중 93표가 정상 근무와 피켓 시위 수준의 1단계 단체행동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복귀 소식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배민희 / 서울 옥수동
- "아무래도 전공의들이 파업해서 불편했지만 (그때는) 환자 수가 더 없어서 대기시간이 오히려 더 줄은 것 아닌가…."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한다해도 당장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야 업무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사전에 여러 검사가 필요한 수술까지 정상화되려면 최소 열흘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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