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콰도르서 화상수업 중 들이닥친 4인조 강도…범행 생중계
입력 2020-09-09 07:00  | 수정 2020-09-09 07:47
【 앵커멘트 】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화상수업이 일상이 됐는데요.
남미 에콰도르에서 화상수업을 받던 학생 집에 강도가 들이닥친 장면이 생중계됐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에 걸렸던 교수가 화상수업 도중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일, 남미 에콰도르의 한 화상수업.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수업 도중, 한 학생의 화면에 복면을 쓴 남성들이 등장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수업에 참여하던 학생들도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난 학생에게 강도들은 소지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고, 이 모습은 화상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학생들이 즉시 피해 학생 가족의 연락처를 수소문하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범죄 현장을 담은 영상은 강도들이 노트북을 훔치려고 노트북을 덮으며 끝이 났습니다.

결국, 강도들은 노트북과 휴대전화, 현금 등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고를 받은 경찰이 복면강도들이 훔친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하면서, 네 강도는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 대학교수가 원격 수업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약 40명의 학생이 참여한 수업에서 교수는 갑자기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 교수는 경증 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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