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추미애, 특임검사 도입해야"…윤영찬 문자 논란
입력 2020-09-09 07:00  | 수정 2020-09-09 07:41
【 앵커멘트 】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있다며,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에 대한 특임검사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연설 와중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낸 문자가 외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이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판결을 비롯해 4.15 총선 재검표 지연을 예로 들며 재판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는 공정과 정의가 그 핵심 가치입니다. 정말 '나라답게 정의롭게' 해주십시오."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고, 특히 아들 의혹과 관련해 즉시 특임검사 수사를 자청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 장관은 '소설 쓰네'라는 자신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특임검사나 특별 검사의 수사를 자청해야 합니다. 못 하겠다면 법무부 장관 자리를 사임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한편, 연설 도중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낸 문자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윤 의원이 주 원내대표의 연설과 관련해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답한 장면이 포착됐고, 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언론에 대한 갑질이자 포털 장악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윤 의원은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연설과 달리 주 원내대표의 연설이 즉시 메인화면에 뜨게 된 상황을 파악해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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