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억류 36일째…'억류 문제 유엔제기' 놓고 고심
입력 2009-05-04 01:52  | 수정 2009-05-04 08:30
오늘(4일)로 개성공단 직원 억류 36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억류문제를 유엔에서 공론화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가 남측의 접견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유엔에 제기할 방침이었지만 유씨 가족들의 유보적인 태도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에 대해 유씨 가족들과 좀 더 협의를 거쳐야 할 것같다"면서 "실제 진정서 접수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진다 해도 심의에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 측면에서 득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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