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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최영완, 성에 눈 뜨게 해준 남편 손남목과 5년간 부부관계 안한 이유는?(종합)
입력 2020-09-07 23:23  | 수정 2020-09-08 08: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사랑과 전쟁' 배우 최영완이 성에 눈을 뜨게 해줬다는 남편 손남목과 5년 동안 관계를 갖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와 SKY채널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선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로 화제를 얻은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인터뷰와 최영완-손남목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하는 남편'으로 뜨거워졌던 방송 이후 속내를 털어놨다. 조지환은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에 대해 주변의 반응이 어땠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고,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형들한테 좀 혼났다”며 형들이 와이프한테 혼났다고 하더라. ‘저 친구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뭔가 해 보려는데 너는 뭐냐며 혼났다”고 말했다.
박혜민은 정말 32시간이 맞냐고, 일 하랴 남편 받아주랴 너무 힘들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수술방에 들어가면 카톡을 못 보는데 기본 500개 와 있다. 적응이 안 된다”며 웃었다.

이어 조지환은 제가 너무 물의를 일으킨 것도 같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지환은 방송 끝나고 반성도 많이 했다"며 계약서를 꺼내들었다.
이들 부부는 '72시간 계약서를 썼던 것. 계약서에는 ‘72시간 내에 못 참고 요구하면 96시간으로 늘어난다, ‘남편은 넘치는 에너지를 아내에게 쏟지 않고 운동 및 기타 여가활동으로 분산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조지환은 "진짜 진지하게 쓴 계약서고, 충격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혜민은 "그날 방송하고 남편이 방송 기념으로 한 번 하자고 했다"며 "본질적인 건 바꿀 수 없지만 남편도 노력한다니까"라며 웃었다. 조지환은 "저 요즘 거실에서 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사랑과 전쟁'의 주역이던 배우 최영완과 연극 연출가 손남목이 출연했다.
최영완은 "제가 남자친구를 안 사귀어본 것도 아닌데 성에 눈을 뜨게 만들어 준 남자"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남편 손남목은 "제가 좀 남다르게 잘 한다"며 "정확한 스킬과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의뢰인인 남편 손남목은 "저희가 아직 아이가 없다"며 "아이를 갖고 싶은데 와이프는 아이 갖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완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영완은 "저는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아이를 낳는 게 꿈이었다"며 "근데 이 사람이 아기를 꼭 가져야 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남편은 신혼 초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를 갖는 것과 부부관계까지 은연중에 밀어냈던 것.
최영완은 또 "남편 휴대전화로 새벽에 '사랑한다'는 문자가 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다. 그 문자에 대한 남편의 답장은 '와이프 있으니까 내일 극장에서 보자'는 말이었다는 사실도 전해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손남욱은 "학교 선생님이 너무 존경스러워서 사랑한다고 하는 느낌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글자로만 보니가 눈이 뒤집힐 수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하지만 패널들은 "그건 아니다. 새벽에 그런 일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손남욱을 맹비난했다.
손남욱은 "그런 오해를 한다는 게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영완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나는 의심과 상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남욱은 부부관계를 멀리했던 속내를 전했다. 그는 "결혼 후 17kg 가까이 쪘었다. 다이어트약을 먹다 보니 식욕 뿐 아니라 성욕 억제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손남욱은 "발기부전이란 사실을 고백했더니 와이프가 의심을 했다"며 서운했던 점을 말했다. 그는 "의심을 하는 게 저한테 큰 상처였다"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마지막 부부관계가 언제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4~5년이라 대답해 충격을 안겼다. 손남욱은 "해보고 나서 달라질 수 있다"며 아내를 설득했다. 최영완은 "내가 지금 되게 깨끗한 여자가 된 것 같아서 좋다"고 답했다.
최영완은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미안하다. 미안하지만 나는 성욕이 없다고 그래야 하나"라며 "아이를 갖기 위해선 같이 자야 하는데 잠자리 하는 것도 이젠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그걸 넘어서 붙어있으면 불안하다. 그 상황이 너무 싫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갖기 위한 부부관계에 대해 팽팽한 대립을 계속했다. 최영완은 "당신은 안 하고는 살 수 없냐"며 "혼자라도 하라"고 말했다. 손남욱은 "강아지에게도 밀려서 계속 그렇게 서럽게 살아야 될 것인가"라며 의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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