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베 후임' 스가 "한국 국제법 위반 철저히 대응"…"다케시마 왜곡 홍보"
입력 2020-09-07 19:31  | 수정 2020-09-07 20:57
【 앵커멘트 】
아베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한국의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관계에 있어 아베 정권의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겠다는 의미여서 양국 관계 개선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일본 총리로 꼽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한일 관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일 관계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기반해야 한다"며 "한국의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아베 정권의 입장을 답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스가 장관은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아베 노선 계승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 관방장관 (지난 2일)
- "아베 신조 총리가 몸과 마음을 다해 추진했던 것들을 확실히 계승하고…."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해외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며, 동해가 아닌 일본해라고 홍보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국제법상 근거 없는 불법 점거를 하고 있다는 일본 측 주장이 12개 국어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G20 국가 가운데 14곳의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이런 홍보 배너가 확인됐다며, 전방위적인 독도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일본 #스가 #아베계승 #독도는일본땅홍보 #억지주장 #배준우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