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고통 더 큰 국민 먼저 돕는 것이 연대"…'우분투' 의미는?
입력 2020-09-07 19:20  | 수정 2020-09-07 20:39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맞춤형 재난지원금 지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자주 언급했던 '우분투 사상'을 제시하며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이겨내자고 호소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는 국민에 대한 위로로 연설을 시작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며 추석 전까지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선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투'란 말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분투(ubuntu)',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입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에 대해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라며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면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다면,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연설에 대해 야권은 이례적인 호평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 민주당'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국민의당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우분투처럼 되려면 코로나 선별지원 정책이 아니어야 한다"며 "모순적인 말의 연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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