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에 태풍에 조업일수 줄어든 어민들은 한숨만
입력 2020-09-07 19:20  | 수정 2020-09-07 19:43
【 앵커멘트 】
장마에 태풍에 조업 나갈 날이 줄어든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앞으로 2~3번 태풍이 더 온다고 하니 깊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바람이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났지만, 바다는 여전히 성난 모습입니다.

태풍은 강원도에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비를 쏟아부었습니다.

강원도 내 도로 수십 곳이 통제됐고 고성에서는 저수지 범람이 우려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삼척에서는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석회석 채굴을 하다 빗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올해 해안가의 관광객 특수는 사라져버린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최무혜 / 강원 주문진읍 가게 운영
-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저번에 마이삭 때문에 힘든데 요번에가 더 힘들었어. 태풍까지 연달아 연달아 와서 다 굶어 죽게…."

장마에 태풍에, 최근 조업활동은 거의 멈췄습니다.

▶ 인터뷰 : 김익노 / 강원 주문진항 어민
- "27일날 출항해 가지고 9호 태풍 피해가면서 지금까지 놀고 있는데. 태풍이 언제 또 온다고 하니깐 출항 날짜를 잡지도 못하니깐 애로 사항이 참…."

피해 복구도 채 시작하기 전에 연이어 계속되는 태풍에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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