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 수사는 8개월째 지지부진…특임검사 가능할까
입력 2020-09-07 19:20  | 수정 2020-09-07 20:32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올해 초 서울동부지검에 배당돼 8개월째 수사가 이어지고있지만, 결과없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이 서울동부지검에 배당된 건 지난 1월입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들 서 모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논란이 커지자 김관정 동부지검장은 기존에 추 장관 아들 사건을 수사하다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로 이동한 주임검사를 다시 파견해줄 것을 대검찰청에 요청했습니다.

해당 검사는 추 장관 보좌관 전화를 받았다는 군 관계자의 진술을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지검장이 대표적인 친정권 인사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파장이 큰 사안은 엄중히 수사한 뒤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야권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건을 특임검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특임검사는 '벤츠 여검사'·'진경준 검사장 사건'처럼 검사 비위에 한해 총장이 임명한 검사가 독립성을 갖고 수사하기 때문입니다.

추 장관은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낸 가운데, 대검은 추가 고발 건도 동부지검에 배당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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