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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논란 ‘뮬란’, 17일 시사회 없이 개봉키로[공식]
입력 2020-09-07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유역비의 친중 발언 등으로 개봉 전부터 수차례 잡음을 내고 있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이 1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7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뮬란은 언론시사회 없이 17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뮬란은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화한 블록버스터다. 뮬란이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위대한 전사가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초 3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했던 ‘뮬란은 타이틀롤 류이페이(유역비)의 친중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류이페이는 지난해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홍콩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일이 영화에 대한 보이콧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뮬란은 미국 내 극장 개봉 대신 OTT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먼저 공개된 상태다. 외적인 논란은 물론 작품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현재 ‘뮬란‘의 미국 영화 평점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 지수는 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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