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2' CP 밝힌 타 오디션과 차별점은?

모레(9일)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가 첫 방송됩니다.

트롯신 시즌 1에서는 K-트로트 전파를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던 트롯신들을 다뤘다면 시즌 2에서는 무대도, 이름도 잃은 무명 가수들을 조명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이크를 놓지 않은 후배들을 위한 초특급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이미 데뷔한 가수들에게는 기회가 가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여파로 무대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랜선 콘서트로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콘서트의 길을 연 '트롯신'이 이번에는 이 시기에 딱 맞는 랜선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무대가 절실한 가수들에게는 새로운 무대를, 시청자들에게는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무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트롯신2' 참가자들은 어떻게 선정됐으며, 랜선 심사위원은 어떻게 투표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첫 방송을 앞두고 '트롯신2'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곽승영 CP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단 한번의 무대에 서기 위해 전국 각지의 트로트 실력자들이 '트롯신2'에 모였으며 제작진은 총 5단계의 오디션 끝에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곽승영 CP는 "'트롯신2'는 현역 가수들의 오디션이기 때문에 가창력과 무대에 대한 절실함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트롯신 6인 앞에 자신 있게 소개할 실력파를 추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고, 트롯신들도 참가자들과 첫 만남 후 '역시 프로들이라 다들 다르다', '떨어질 사람이 없다'며 놀라셨을 정도"라고 트롯신을 감탄하게 한 참가자들의 실력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처럼 '트롯신2'은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들의 주 역할이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들을 위한 조력자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녔습니다.

기본적인 참가자들의 합격과 탈락은 랜선 심사위원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이에 트롯신들과 참가자들의 특별한 케미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랜선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인 심사가 가능합니다.

곽승영 CP는 "실제로 트로트를 사랑하고, 즐겨 듣는 시청자분들이 재택에서 무대를 보고 투표를 하게 되는데, 트롯신들도 랜선 심사위원의 객관적인 평가에 깜짝 놀라시더라. 무엇보다 랜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속에서도 무대를 지켜나가는 우리의 방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랜선 심사위원 제도를 채택한 이유를 말했습니다.

랜선 심사위원 제도를 통해 공간, 참여 인원 등의 제약이 없는 심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랜선 심사위원 한 표가 한 명이 아닌 한 세대의 지지를 의미합니다.

곽승영 CP는 "랜선 심사위원을 통해 정말 다양한 분들이 모인다. 1인 가구부터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 몸이 불편하셔서 공연장에 쉽게 가실 수 없는 분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를 해주신다"며 "심사위원들은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본인이 계속 응원을 할지, 말지를 투표를 한다. 화면으로 투표를 한 분이 70% 이상이 되면 참가자는 다음 무대에 진출한다"고 랜선 투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롯신 선생님들이 무대가 절실한 후배들 때문에 함께 울고, 웃고, 환호하고, 위로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촬영을 마쳤다. 1라운드 녹화가 끝나고 트롯신 선생님들이 '이런 오디션은 처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시청자들도 보시면 무명 가수들의 이름을 찾아주고 싶을 정도로 실력 있는 가수들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노래로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오디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차세대 K트롯 스타 탄생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모레(9일) 오후 9시 첫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