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유연근무제 정착 `실험`…코어근무제 폐지
입력 2020-09-07 16:22 

SK하이닉스가 이미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 정착을 위해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Coretime) 제도 폐지 실험에 나섰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7일부터 전사 직원(사무직) 10%를 대상으로 6주간 코어타임 폐지를 위한 파일럿을 시작했다.
코어타임은 일하는 시간을 사원의 자율에 맡기는 유연근무제도에서 전 직원이 공통으로 근무해야 하는 집중근무시간대를 말한다. SK하이닉스의 기존 코어타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회사측은 이번 파일럿을 통해 의무 사내 근무시간(코어타임)을 특정 시간대로 규정하지 않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직원들의 근무 복지 향상 등을 고려한 유연성 강화 방안을 고민하다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코어 타임 없이 진행하는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파일럿에 따라 해당 직원들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연하게 출근(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해 최소 4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다만 법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주 40시간 근무 원칙에 따라 한 주의 업무 시간을 채워야 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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