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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알칸타라, 친정팀 kt 6연승 행진 저지할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9-07 15:45 
라울 알칸타라가 8일 잠실 kt전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친정팀 kt위즈를 상대한다. 과연 kt의 6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알칸타라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t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해 kt에서 뛴 알칸타라는 27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해 두산으로 팀을 옮긴 알칸타라는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6일 현재 21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특히 7월 알칸타라의 투구는 빛났다. 4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비록 8월에는 1패 평균자책점 3.77로 주춤했으나 9월 첫 등판인 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알칸타라는 kt전 성적이 좋지 못하다.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55다. 6월4일 수원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으로써 알칸타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101경기 55승 3무 43패 승률 0.561로 kt와 공동 4위인 가운데, 이 경기에서 패하면 5월6일 이후 126일 만에 5위로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kt는 파죽지세로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타격과 마운드에서 조화를 이루며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9월 6경기 타율 0.522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강백호도 8월에 이어 9월에도 타율 0.417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알칸타라로서 kt 강타선을 상대로 최대한 이닝을 소화해야 승산이 생긴다.
kt는 7일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내세운다. 배제성은 올시즌 16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다. 올해 두산 상대로 등판한 적이 없는 배제성은 지난해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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