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거리두기 효과 내기 시작…동참한 국민 덕분"
입력 2020-09-07 15:41  | 수정 2020-09-14 16:07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와 관련해 "재확산의 중대 고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신속한 조치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적극 동참해 준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석 전에 일일 확진자 100명 아래, 두 자리 수로 줄여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빨리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살아나던 내수 경제가 다시 악화됐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피해가 집중됐다"며 "대책이 매우 시급하고 절박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달리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피해 맞춤형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가장 피해가 큰 업종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고, 최대한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이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안(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학부모 돌봄 강화 방안 등 꼭 필요한 지원책도 강구하겠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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