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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맞은 英 런던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 MZ세대 명소로 `우뚝`
입력 2020-09-07 15:20  | 수정 2020-09-07 15:23
[사진 출처 = 삼성뉴스룸]

영국 런던에 있는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7일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는 지난해 9월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이 지역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문화 명소이자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있는 테크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1년간 삼성 킹스크로스를 방문한 사람의 60% 이상이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다.
삼성 킹스크로스의 디자인 콘셉트는 '런던 로프트'다.

'런던 로프트'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 임대료가 비교적 낮은 빈 공장이나 창고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데서 유래된 말이다.
체험 공간에 도시재생이라는 지역적 상징성과 런던 특유의 문화를 융합하기 위한 삼성의 결정이었다.
바닥에는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를 상징하는 X자 모양의 문양을 표시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런던 문화의 만남을 표현했다.
이 공간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리테일 디자인·리테일 아이덴티티 부문 본상을 받으며 그 가치를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동시에, 도시 재생에 걸맞게 친환경 건축인증까지 받았다.
또 영국의 고유문화와 흥미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 '갤럭시 그래피티'가 많은 인기를 끌며, 세계 3대 광고제 중하나인 원 쇼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삼성뉴스룸]
개관 1주년을 맞은 영국 런던의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 쇼케이스가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특별하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이곳의 주인공은 제품이 아닌 고객이다.
삼성 TV를 활용해 예술학교 졸업 작품 전시회를 열고, 공유 주방에서 가전제품을 마음껏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해 음악을 만들고, 중앙 무대를 활용해 콘서트·패션쇼를 개최한다.
눈에 띄는 사례는 세인트 마틴 디자인 스쿨 졸업작품전이다. 영국 최고 예술대학인 런던예술대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 캠퍼스는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킹스크로스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콘텐츠 허브를 만들어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요가 영상이나, 영국박물관 소장품을 테마에 맞게 선보였다. 이렇게 소개한 콘텐츠도 50여 건에 이른다.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현장의 스태프와 화상 상담을 통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간단한 서비스를 원격으로 받을 수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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