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트룩시마' 미국 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
입력 2020-09-07 14:21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오는 10월부터 보험 가입 회원이 항암치료 때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非)호지킨림프종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입니다.

그동안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리툭산을 선호의약품으로 지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는 10월부터는 신규 환자 대상의 선호의약품 리스트에서 리툭산을 제외하고 트룩시마를 등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보험 가입자 역시 트룩시마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이번 조치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트룩시마를 신규 환자에 처방받을 수 있게 한 만큼 오리지널의약품인 리툭산을 대신해 트룩시마가 먼저 빠르게 처방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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