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FDA 국장 긴급진단 "연말이면 미국 인구 20%가…"
입력 2020-09-07 13:57  | 수정 2020-09-14 14:07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 "연말에 미국 인구의 20% 이상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날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여름철보다 더 공격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질 것으로 보는 또 다른 이유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켜오면서 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점차 흐트러지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광범위한 사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의료진이나 간병 인력 등 제한적인 대상에 한해 처방될 것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보급이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인 압력으로 무리하게 조기 승인될 우려와 관련해서는 "백신 승인 업무를 맡는 인력을 절대적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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