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女교사 "제자에 폭행당했다" 신고…알고보니 수차례 성관계
입력 2020-09-07 10:11  | 수정 2020-09-14 10:37

인천에서 또 다시 여교사와 남학생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 모 고등학교 30대 여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의혹은 A씨가 B군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으로 견디지 못하게 되자 경찰에 B군을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B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확인하고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 사제간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을 확인하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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