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19주 연속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72회 2부 시청률이 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주 대비 1.9% 상승하면서 8주 만에 10%를 훌쩍 넘어버리는 수치를 기록 19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피트니스 대회에서 두 번째 참가 종목인 '핏 모델' 부문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은 황석정의 퍼포먼스가 2등을 차지한 순간 최고 시청률 12%(닐슨 코리아, 전국 및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황석정의 마지막 도전이 그려졌습니다. 지난주 비키니 부문에 출전했던 황석정은 아쉽게 그랑프리 진출에 실패했고 '핏 모델' 도전을 남겨 놓은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점검을 하던 중 다리 경련이 오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양치승과 근조직은 이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썼지만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그럼에도 황석정은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황석정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신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제대로 선보이는 듯했으나 풀리지 않은 다리로 인해 스텝이 꼬이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황석정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멋지게 무대를 마쳐 심사위원의 박수와 함께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왔습니다.
황석정은 이 종목에서도 2등에 그쳤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그녀가 흘린 땀과 눈물을 아는 근조직과 양치승은 그녀에게 "최고였어요", "포기하지 않고 오신 것만으로도 박수를 치고 싶다", "저희에게는 그랑프리"라며 경의를 표했으며, 시청자들도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농구계 두 레전드 현주엽과 허재의 만남도 그려졌습니다. 허재는 인사를 나누자 마자 "잘 했어야지, 짤리고 그래"라며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탈모와 감독 생활에 대한 언급으로 현주엽을 당황시켰습니다.
이에 현주엽은 화제를 돌려보려 했지만 허재는 "농구 선수가 농구 얘기를 해야지"라며 농구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대화는 감독 시절 팀 선수들과의 방송 출연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고,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던 현주엽은 방송 나간 후 선수들의 인기가 올라갔음을 밝히며 "형 감독할 때 사람들이 다 싫어했는데, 방송하니까 다 좋아하잖아요"라며 강력한 한방을 날렸습니다. 불시에 받은 공격에 당황한 허재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왔습니다.
이후 허재는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내가 인생을 얼마나 잘 살았냐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곤해 죽겠어"라 인맥 자랑을 했습니다. 이어 현주엽에게 큰소리치며 지인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현주엽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배우 한번 불러볼까요?"라 말했고 "설경구씨랑 영화도 찍은 유명한 배우"라는 설명을 덧붙여 허재를 긴장시켰습니다.
얼마 후 전화를 받은 후배가 이들을 찾아오는 모습이 공개되어 과연 그가 누구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송훈 편에서는 제주도 2호점 부지를 둘러보는 송훈과 직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훈은 직원들과 함께 고깃집 2호점을 지을 부지를 답사했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길, 송훈은 6000평의 대지에 식당 3개를 비롯, 기숙사, 사택 등을 지을 계획이라는 원대한 꿈을 밝히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는 도심을 벗어나 어두운 숲길을 달렸고 직원들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송훈은 자신 있게 "여기입니다"라고 했지만 주변에는 산과 풀들뿐 아무것도 없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송훈을 만류했습니다.
송훈은 직원들과 함께 건물과 주변 환경을 둘러보며 자신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고, 직원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애썼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즈니스맨 송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