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보] 신규확진 119명, 닷새째 100명대…지역발생 108명·해외유입 11명
입력 2020-09-07 09:58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인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하면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명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콜센터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08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1162명으로 늘었고,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관련 사례 확진자도 총 527명이 됐다.
감염병 취약 시설인 콜센터를 비롯해 기원, 교회, 직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21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커졌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광주(2명), 서울·경기·대구·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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