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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김칠두 "시니어 모델? 딸이 알바비로 학원비 내줘서 시작"
입력 2020-09-07 09: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딸 덕분에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김칠두는 7일 KBS2 교양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김칠두에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김칠두는 "어릴때 끼가 있었다. 남 앞에 나서는 것 좋아하고 20대에 모델 경연대회 입선도 해봤다. 그때 경험이 저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나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쌀장사 연탄장사하면서 20대 꿈을 접어두고 잊고 살았다. 생활고가 있고 집안 반대도 있다보니 잊고 살았다"면서 "장사가 잘되니 욕심이 냈으나 결론이 안좋더라. 그러다가 사업 정리를 하고 백수가 됐다. 취직도 이런 외모에 취직도 힘들고..."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일도 해봤으나 나이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김칠두는 "여윳돈도 없고 갈데가 없었다"면서 "딸과 대화를 하는데 예전에 모델 했던 일을 끄집어내주더라. 없는 형편에 알바한 돈으로 모델 학원 수강료 120만원을 선뜻 내주더라. 받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딸이 자기가 봐도 아빠는 무조건 멋있어보인다. 등록 해보자고 해서 모델을 시작하게 됐다"고 시니어 모델로 인생 2막을 열게된 계기를 밝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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