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융복합 문화공간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이달 착공
입력 2020-09-07 08:42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계획도 [사진 = 부산시]

부산시는 이달부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위상 강화를 위한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은 총 90억원(국비 25억·시비 6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1·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시네마 상징물·거리를 조성하는 1단계는 ▲야외 공간에 기념 열주를 활용한 한국 영화 100년의 역사를 재현하는 '한국 영화 100년사' ▲비프힐 유리면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관객과 작품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예술)를 구현하는 '영화 속 스크린 체험' ▲대형 LED 스크린에 3D 카메라로 찍은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오늘의 주인공' 등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2단계는 융복합 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더블콘 4개 층(4825㎡)을 리모델링해 ▲미디어 스튜디오 ▲가상현실(VR) 체험 ▲팝업 시네마 ▲시네마 라이브러리 ▲시네마 스트리밍 Zone 등을 조성한다.

완공 시 이용객들은 영화 DVD 또는 서적을 보거나 VR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역대 상영작 아카이빙(Archiving·기록 보관)과 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더블콘 구역 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단말기로 1년 내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내년 1월에 완성되는 본 사업을 통해 영화의전당 일대를 대개조·혁신하여 관광산업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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