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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야니스 이탈에도 미들턴 앞세워 생존 성공
입력 2020-09-07 07:43 
밀워키가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갔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밀워키 벅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연장 끝에 118-115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패 뒤 1승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플레이오프 첫 패.
밀워키는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했다. 크리스 미들턴이 36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에릭 블레드소가 1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테토쿤포도 11분 29초를 뛰며 19득점을 올렸다.
특히 미들턴은 3쿼터에만 홀로 21득점을 기록했다. 'ESPN'은 이것이 1996-97시즌 이후 벅스 선수가 플레이오프 게임 한 쿼터에 기록한 최다 득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연장 종료 6.9초를 남기고는 3점슛을 성공, 116-112 리드를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이애미도 물러서지 않았다. 타일러 헤로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종료 3.4초를 남기고 116-115까지 추격했다. 반칙 작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미들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안드레 이궈달라가 웨슬리 매튜스에게 스틸을 허용하며 기회를 놓쳤다.
뱀 아데바요가 26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던컨 로빈슨이 20득점, 재 크라우더가 18득점, 지미 버틀러와 고란 드라기치가 나란히 17득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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