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울산 장생포항…태풍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0-09-07 07:09  | 수정 2020-09-07 07:57
【 앵커멘트 】
이제는 경남 울산시 장생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전 10시 쯤을 전후로 태풍이 정면으로 들이닥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네 울산 장생포항 앞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경로를 동쪽으로 튼 태풍 하이선이 조금 후 오전 10시쯤 울산에 근접한다고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울산 장생포항은 태풍이 매번 올 때마다 정면으로 마주하는 곳입니다.

밤새 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현재도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람의 세기가 무섭습니다. .

태풍 하이선은 서귀포 동쪽 약 240km 해상에서 시속 37km으로 북상 중으로,

울산 지역의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118km으로 아주 빠르고, 이곳 장생포항은 강수량 34.5mm, 울주군은 강수량 59.5mm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건 오전 10시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비상 3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오늘 새벽 태풍경보를 발효했는데요,

어젯밤 14세대 24명이 대피했고, 둔치 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아예 통제됐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태풍이 울산에 근접하면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출근길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제(5일) 울산 북구 호계동 등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8백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mm정도여서 강풍을 동반하는 비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댐 범람 등에 따른 2차 피해, 산사태, 외벽 붕괴 등에 대비해 주민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장생포항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오혜진

#박자은기자 #울산 #태풍 #태풍의눈 #안전유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