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하늘길·바닷길 모두 끊겨…6개 철도 운행 차질
입력 2020-09-07 07:00  | 수정 2020-09-07 07:24
【 앵커멘트 】
제10호 태풍 하이선 때문에 제주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경부선 등 6개 철도 노선은 오늘 첫차부터 태풍이 지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하거나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제주의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국제공항 운항 계획이 잡혔던 24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주변을 잇는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재 제주도 항구에는 높은 파도를 피해 1천956척의 선박들이 정박한 상태입니다.

태풍이 오전 9시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며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철도는 경부선 등 6개 노선 열차 운행을 태풍이 지날 때까지 중단하거나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부선과 경전선은 서울에서 동대구 구간만 운행하고, 동해선은 서울∼동해 간 KTX 출발·도착역을 강릉으로 변경합니다.

영동선과 경북선은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하고, 중앙선은 청량리∼제천 구간만 운행합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이들 노선과 열차 외에도 운행이 조정되거나 서행으로 열차가 지연될 수 있다"며 "사전에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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