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하이선' 위기경보 '심각' 격상…비상대응 3단계 가동
입력 2020-09-07 07:00  | 수정 2020-09-07 07:39
【 앵커멘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어제 오후 7시부터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비상대응 수위 역시 가장 높은 3단계를 발령하며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하이선은 시간당 37km의 빠른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쯤 부산 북동쪽 약 50km 거리 해상에 있어 부산과 경남 해안에 근접한 뒤, 낮 동안 동해안을 따라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동과 영남에는 최고 초속 40m의 돌풍이 예상되며,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100∼300㎜의 비가 내리고, 많게는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7시를 기해 전국에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위기경보는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으로,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올라갑니다.

위기경보와 비상대응 수위 모두 최고 단계입니다.

중대본은 태풍 '하이선'의 접근 시기가 만조시간과 겹쳐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 등에는 대피명령 등 강제대피 조치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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