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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함덕주 호투’ 두산, SK 9연패 수렁 몰아넣었다…LG 7연승
입력 2020-09-06 18:27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두산이 선발 함덕주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10-0 완승을 거뒀다. 오재일은 투런포 포함 3타점, 김재환은 스리런포 포함 4타점의 맹타로 대승의 힘을 보탰다. SK는 이날 패배로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선발로 복귀한 함덕주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날린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SK와이번스를 9연패로 몰아넣으며 공동 4위를 지켰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홈경기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55승 3무 43패로 이날 키움을 꺾은 kt와 공동 4위를 나란히 지켰다. 반면 SK는 9연패에 빠지며 32승 1무 69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는 등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1패)이자 선발로 전환한 첫 경기부터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1회말 오재일의 투런포, 3회말 김재환의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6-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6회말 박건우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기력이 쇠해 병원으로 이동한 SK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다시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빈공속에 무기력한 9연패에 빠졌다.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7연승에 성공한 LG는 58승 3무 40패(2위)가 되며 이날 패한 선두 NC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48승1무47패(7위)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에서 열린 1위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회에만 홈런 3방을 집중시키며 5-3으로 제압했다. 이어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삼성의 더블헤더 2차전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KIA 타이거즈는 유민상의 만루포와 브룩스의 10탈삼진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를 8-4로 이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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