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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김종국, 실제 형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꾹레이더’ 선보여
입력 2020-09-06 18: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런닝맨 멤버 김종국이 실제 형사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취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런닝맨'은 '괴도 런닝맨의 도발' 특집으로 꾸며졌다.
'괴도 런닝맨'은 각자 역할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지는 만큼 역할 선택이 중요했다. 멤버들은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역할을 선택했고 '형사'와 '프로파일러' 역할을 맡을 게스트를 기다렸다.
첫 번째로 등장한 전소민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양세찬은 직업 카드 중 헤드헌터를 보고, "헤드헌터가 뭐냐. 머리 날리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아니야. 데리고 오는 거"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내가 보기엔 (오빠는) 오디오 감독이 어울려"라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전소민이 추천해준 오디오 감독을 택했다.

멤버들 중 3번째로 등장한 하하는 흰색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잠깐만. 이 형 시스루 미쳤네. 이 형 노출증 있네. 왜 이래"라며 하하를 놀렸다.
4번째로 도착한 유재석 역시 하하의 옷을 보며 "왜 이렇게 시스루를 입고 다녀. 왜 이러는 거야?"라고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형사 윤석호와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출연에 "진짜 형사와 프로파일러다. 예능에서 이런 분들이 나오시면 어떡하냐"고 놀랐다. 윤석호 경위는 영화 '범죄도시' 배우 마동석의 실제 모델이기도 했다. 윤석호 형사는 "저는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 말주변이 없다. 막상 나오니까 진짜 많이 힘들다"며 예능 출연을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첫 등장부터 윤석호를 보고 "쟤 내가 아는 애다"고 아는 척했다.
윤석호 형사는 "한 10여년 전에 지인 소개로 알게 됐다"고 했고, 지석진은 윤석호를 두고 "되게 순해 보이시지만 범인 다룰 때는 다르다"고 말했다. "본 적 있냐"고 캐묻는 유재석에게 "범죄도시 안 봤냐. 거기 마동석이 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 수색 사진 공개를 결정하기 위한 미션이 시작됐다. 전소민은 '얼굴형이 어떤 과일 모양인지' '입이 얼굴의 아래에 있는지' 등 다소 황당한 질문을 해 원성을 들었다. 유재석은 전소민이 범인이기 때문에 이상한 질문을 한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정답은 유재석과 양세찬이 맞혔다. 양세찬은 유재석의 그림을 보고 찾아냈다는 사실을 뿌듯해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하하는 윤석호가 그린 그림을 보고 "이걸 보고 어떻게 맞히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제작진은 괴도들이 보석을 훔쳐 가지 않았다고 알려줬다. 전소민, 송지효와 지석진, 이광수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광수의 사진에만 가방이 모두 세워져 있어 의심을 샀다. 이광수는 자신이 방에 들어갔을 때부터 세워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윤석호 형사가 뒤늦게 자신이 무게를 재보느라 세웠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형사인 윤석호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의심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의심을 받았던 하하와 전소민은 결국 괴도로 밝혀졌다. 멤버들은 하하와 전소민을 1심에서 모두 잡아 의심을 거두었지만 윤석호와 표창원의 합리적인 추리로 결국 그 둘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하하와 전소민은 벌칙을 받았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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