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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젊은 선수들, 추신수 보고 배워야" [인터뷰]
입력 2020-09-06 14:09 
추신수는 이날 4안타로 맹활약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베테랑 추신수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우드워드는 6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3-5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좌완 상대로도 필드 전체를 활용한 안타를 때렸고, 우완 상대로는 홈런까지 뽑았다"며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활약한 추신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추신수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젊은 선수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타격 연습부터 시작해서 경기 중 벤치에서 준비 과정까지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추신수는 지금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베테랑의 존재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난 텍사스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 이미 1번 타자 자리는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기존에 활약중이던 닉 솔락,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호세 트레비노에 이어 엘리 화이트 등도 합류했다.
베테랑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우드워드는 추신수에게 역할이 있다고 본 것.
우드워드는 "추신수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좋아한다. 올해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타석에서 보여준 내용은 좋았다"며 말을 이었다. "젊은 선수들이 그를 보면서 특히 주자가 나갔을 때 타석에서 대처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오늘도 좌완 상대로 좌측으로 가는 안타를 만들며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이런 기술이나 정신적인 자세에 대해 배웠으면 한다"며 다시 한 번 베테랑 추신수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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