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콕족 늘자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정기구독 `쑥`
입력 2020-09-06 13:14 

현대그린푸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집콕족'이 늘자 이 회사 맞춤형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식단의 정기구독 주문량이 전달보다 25.9%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된 지난 8월16일 전후로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날부터 같은달 31일까지 그리팅 케어식단의 일평균 주문량은 같은달 1~15일보다 35.7% 증가했다.
그리팅 케어식단은 식사 목적에 맞춰 영양이 설계된 케어푸드 반찬과 샐러드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단체급식 식단표처럼 각 식단 프로그램마다 2주치 메뉴가 미리 계획돼 있어 매 끼니마다 반찬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게 장점이다. 8월 그리팅 케어식단 전체 구매 고객 중 30~40대 여성 비중은 59%로, 론칭 첫 달인 3월(45%)보다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나 가정간편식을 찾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건강한 식사로 확대되면서, 영양이 균형적으로 설계된 '그리팅 케어식단'의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900여 종인 케어푸드 레시피를 올 연말까지 1200여 종으로 늘리고, 케어식단 프로그램별 메뉴 종류도 현재(50~60종)보다 70% 가량 늘린 9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그리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식재료와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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