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LG유플러스 취업한 추혜선 결국 사임
입력 2020-09-06 11:27  | 수정 2020-09-13 12:04

국회의원 임기 종료 뒤 대기업에 취업해 이해 충돌 논란을 빚은 정의당 추혜선 전 의원이 6일 사임했습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정무위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두 상임위가 각각 통신업계와 대기업의 활동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통신 계열사인 LG유플러스로 옮긴 게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의당도 "당 의원으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당이 견지해온 원칙과 어긋난다"며 취임 철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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