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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통산 300홈런 달성...구단 홈런 기록도 경신
입력 2020-09-06 09:50  | 수정 2020-09-06 13:01
트라웃이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트라웃은 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3회말 1사 2루에서 브랜든 빌락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트라웃은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팀 샐먼이 갖고 있던 에인절스 개인 최다 홈런 기록(299개)도 뛰어넘었다.
트라웃은 통산 1235번째 경기에서 5434번째 타석만에 300홈런을 기록했다. 'ESPN'이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트라웃은 윌리 메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300홈런 200도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존 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샐먼은 이날 'FOX스포츠 웨스트' 중계를 통해 트라웃의 기록 경신 순간을 함께했다.
그는 "이제 우리 가족 중 다른 구성원, 다른 물고기에게 성화를 넘겨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의 성 'Salmon(연어)'과 트라웃의 성 'Trout(송어)'이 모두 생선의 한 종류임을 인용한 재치 있는 표현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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