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2차 감염이란?
입력 2009-05-01 18:01  | 수정 2009-05-01 18:01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신종플루 2차 감염 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 감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2차 감염은 어떻게 전염되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윤호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원래 2차 감염이란 어떤 병원체의 감염으로 본인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돼 다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감기가 2차 감염을 일으켜 폐렴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번 신종플루처럼 전염력이 강한 질환은 국내에서 이뤄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파를 2차 감염으로 봅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멕시코나 이런 데로 야영 갔던 사람들이 걸린 것을 1차 감염이라고 하고요, 2차 감염은 1차 감염자가 국내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됐을 때를 말합니다."

새롭게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진단된 40대 여성의 경우 국내 첫 신종플루로 추정되는 환자로부터 멕시코에서 입국한 이후 감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2차 감염 우려가 제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확진이 안 된데다가, 지역사회 내 전파가 아니어서 2차 감염 중에서도 낮은 단계에 속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인플루엔자 감염이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호흡기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우선은 개인위생인 손 씻기를 열심히 하고, 감염 의심 환자를 만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에도 신종플루 공포감이 급속히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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