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하이선' 내일 일본 상륙 …생필품 사재기 극심
입력 2020-09-06 08:40  | 수정 2020-09-06 09:27
【 앵커멘트 】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지면서 일본은 태풍 '하이선'의 상륙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상륙이 예상되는 일본 규슈지방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 일본 기상청은 전례 없는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매장 진열대가 텅텅 비었습니다.

백화점 입구에는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내일(7일) 아침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규슈지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규슈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800mm의 물폭탄이 우려됩니다.


오늘(6일) 오전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친 일본 남서부 오키나와섬 일대엔 2,7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초당 44m 이상, 54m 미만의 바람은 '매우 강'으로 분류되는데,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합니다.

'매우 강' 수준의 태풍이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내륙에 상륙한 사례는 찾기 힘듭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규슈지방에 전례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오늘(6일) 오전 중 태풍 특별경보 발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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