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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안방에 경험 더하다...케일럽 조셉 콜업
입력 2020-09-06 07:10 
토론토가 베테랑 포수 케일럽 조셉을 콜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백업 포수를 교체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리즈 맥과이어를 대기 선수 명단으로 돌리고 대기 명단에 있던 케일럽 조셉을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40인 명단 밖에 있었던 조셉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재 재활중인 우완 켄 자일스가 45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갔다. 소급 적용된만큼 자일스의 복귀 일정에는 지장이 없다.
조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통산 422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은 줄곧 대기 명단에 포함돼 선수단과 동행했다.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몬토요 감독은 조셉을 올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험"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갖고 있던 풍부한 지식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해왔다. 이제 그것을 실전에서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맥과이어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073(41타수 3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몬토요는 "지금이 내릴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에게는 부담을 조금 덜고 마이너 캠프에서 타석을 꾸준히 소화하며 타이밍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포수는 괜찮게 해왔는데 타석에서 너무 부진했다"며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대기 명단에 있는 유망주 알레한드로 커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그게 지금 해줄 수 있는 말의 전부"라고 말했다. 빅리그 무대에 올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모습.

토론토는 대니 잰슨, 맥과이어 두 명의 젊은 포수들이 안방을 지켜왔다. 몬토요는 "투수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이 어떻게 던지는지를 이해하고 배우면서 호흡을 맞춰가야한다. 지금까지는 아주 잘해주고 있다"며 젊은 포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라이브BP를 소화한 자일스에 대해서는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한 번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음주 화요일에 있을 예정"이라며 재활 소식을 전했다. 타석에서 자일스를 상대한 보 비셋에 대해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몇 개 날렸다. 내일 다시 타석에 선다. 복귀가 임박했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비셋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팀이 연고지 버팔로로 돌아가면 마이너 캠프가 차려진 로체스터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쌓을 예정이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 몬토요의 설명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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